우리 원은 최근 3년간 한국환경산업기술연구원에서 시행하는 ‘적정기술 개발 사업’에 참여하고 있으며, 캄보디아, 미얀마에 오수처리를 위한 하이드로포닉 시스템을 설치하였다.

하이드로포닉 시스템은 생활오수를 식물과 담체로 처리하는 공법으로 오수중 BOD 등 유기 오염물질을 식물 뿌리와 담체에 증식하는 미생물에 의해 산화분해하고 질소와 인과 같은 영양물질은 식물 뿌리에서 흡수하여 제거하는 시스템이다.

본 시스템은 캄보디아와 미얀마에 각각 설치하였으며, 저비용, 저에너지로 열악한 수질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, 여기에 식재된 식물은 Paspalum terenos, Vetiver grass와 같은 세근이 잘 발달되어 있어 미생물 담체 역할을 하고 성장 속도가 빠르며, 가축 사료로 사용이 가능한 종을 선정하여 지역 주민들의 소득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.

 

[그림] 오수처리를 위한 하이드로포닉 시스템 개념도

[사진] 시공 및 운영 현장

 

한편 2020년도에는 연못물을 처리하여 생활용수로 활용하기 위해 하이드로포닉과 자동역세척 여과시스템을 결합한 기술을 적용하여 캄보디아에 설치 예정이다. 본 시스템은 2년간 수행한 하이드로포닉 기술을 개량하고 여기에 자동 역세척이 가능한 모래여과 시스템을 결합함으로써 오수보다 오염도가 낮은 연못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, 세척, 세탁, 목욕 등 생활용수로 활용이 가능한 수질을 확보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.

 

[그림] 생활용수로 활용을 위한 연못물 처리 시스템

 

우리 원은 지속적으로 적정기술 개발 사업을 발굴하고 실행하여 그 성과를 보급 확대함으로써 동남아시아 등 저개발국가의 수질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며, 현지 교민과 단체, 학교 등과 연계하여 적정기술 사업의 성공을 위해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.